강북 봉제지원센터서 기술 강좌… 교육 과정 생산품 취약층 기부도
패션봉제관련 기초교육을 이수했거나 관련 분야의 경력 단절자로 패션봉제업체에 취업을 희망하는 주민이면 신청할 수 있다. 교육은 전액 무료이며 봉제 장비 활용부터 의류 제작 실습, 다림질 등 마무리 작업까지 봉제 기술의 모든 과정을 다룬다.
교육과정은 의류 제작의 부분 작업에서 완제품 생산까지 반복 실습하도록 구성했다. 또 봉제업체에서 진행하는 현장실습은 교육생들의 기술 숙련도를 높이는 한편, 교육생들이 취업 업체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교육기간은 총 3개월이고 평일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각각 4시간씩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반별 인원은 12명의 소수로 교육에 대한 집중도를 높였다.
희망자는 강북봉제지원센터로 방문해 접수하거나 우편, 팩스(02-900-1561), 이메일(qortlsgm@hanmail.net)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센터는 과정 수료 후에 취업생 및 교육 수료생에 대한 사후 관리를 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실업난 해소와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구인 업체는 작업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하고 제품의 생산품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전문 인력을 선호한다”면서 “따라서 이번 교육이 교육생들의 구직활동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강북봉제지원센터는 2012년 서울시의 예산을 지원받아 설립됐다. 봉제교육장, 공용장비실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교육 과정에서 생산된 제품은 사회취약계층에 기부하고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5-06-1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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