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5동에 178억 투입해 신규 건립… 어린이집·평생건강관리센터 갖춰
양천구 목5동 주민센터가 어린이집과 도서관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새롭게 주민들을 만난다.구 관계자는 “이번 주민센터 건립에서 가장 신경을 많이 쓴 것은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넓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층에는 9월 1일 개원 예정인 구립 목5동 어린이집이 들어선다.
구 관계자는 “기존의 동 주민센터들이 대부분 1층에 민원실을 비롯한 사무실이 있었던 것에 비하면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보다 편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어린이집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고, 동 주민센터에 실외 놀이터도 있어 부모들이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게 했다.
또 5층에는 평생건강관리센터가 들어서 이달 중순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간호사, 운동사, 영양사 등을 배치해 주민들이 보건소보다 편하게 찾아갈 수 있는 주민센터에서 건강상담을 받도록 했다. 지역주민의 건강도 예방적 차원에서 챙기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3층에는 543㎡ 규모의 도서관이 들어서고, 4, 5층에는 지역주민들의 여가선용과 취미생활을 위한 프로그램실과 취미교실 등을 집중 배치했다.
김수영 구청장은 “목5동 주민센터는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문화, 건강, 복지에 대한 서비스가 모두 가능해져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찾을 수 있는 지역의 사랑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5-07-0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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