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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을 세계적인 침술의료관광 명소로 가꿀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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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수옹, 고향에 구당침술원 설립해 10월부터 진료예정

“매일 뜸을 뜨는 게 건강 비법이죠! .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뜸입니다.”

쑥 한 줌으로 뜸을 뜨는 ‘무극보양뜸’을 창안한 구당 김남수(101)옹은 건강 비결을 묻는 기자의 말에 우렁찬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1915년 태어난 김옹은 올해 101세다. 29일 오후 전남 장성군 서삼면 금계리 무극보양뜸센터에서 만난 김옹은 101세의 나이가 믿기지가 않을 정도로 건강해 보였다.

무극보양뜸 국제연맹 총재와 한국정통침구학회 회장을 맡은 김옹은 한옥으로 지은 무극보양뜸센터 옆에 300㎡ 규모의 구당침술원을 만들어 오는 10월부터 예약을 받아 진료에 들어갈 예정이다.

예약자 중에는 국내인보다 외국인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옹은 무극보양뜸 센터 옆 아담한 단독주택에서 강아지와 앵무새, 붕어를 키우며 살고 있다.

딸이 선물해 준 4륜 오토바이를 타고 동네를 다닐 때면 영락없는 동네 할아버지다.

김옹은 “개나 앵무새나 물고기는 다 같은 생명인데 생활은 다르다”며 “침뜸을 갖고 여러 생명에게 써봤는데 효과가 있다. 침의 원리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을 강타한 메르스에 대한 생각도 확고하다.

김옹은 “메르스는 여름 감기라 열만 잘 내면 쉽게 낫는다”며 “여름감기는 가장 치료가 쉬워서 땀구멍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는 인동초를 한 주먹 마시면 다 낫는다”고 강조했다.

김옹은 고향인 장성을 세계적인 의료관광 명소로 가꿀 생각이다.

지명인 금계리에서 착안해 돌로 100m 높이의 탑을 만들어 꼭대기에 금닭을 세울 계획이다.

탑에 ‘뜸’이라는 글자를 넣어 ‘꼭(꼬끼오) 뜸을 하라’는 메시지를 남길 계획이다.

센터에서는 오는 10월부터 국제침구사자격증 시험도 치를 예정이다.

100세가 넘었지만, 침뜸을 보급하기 위한 활동은 거침없다.

지난해에는 제주에 침뜸 교육원을 연 데 이어 오는 8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침뜸 교육을 할 예정이다.

김옹은 “뜸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 있고 교육을 받은 사람만도 5000명에 이른다”며 “남녀노소, 서양의학과 한의학을 불문하고 모두 통한다”고 말했다.

1915년 광주 광산군(현 장성군)에서 태어난 김옹은 부친인 김서중으로부터 한학과 침구학을 전수받아 1943년 남수침술원을 열었다.

중국 베이징 침구골상학원 객좌교수와 대한침구사협회 입법추진위원장, 녹색대학대학원 자연의학과 석좌교수를 지냈다.

2012년에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자원봉사상 금상을 받았고 대통령 표창(2002년)과 국민훈장 동백장(2008년)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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