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이 개관 3주년을 맞아 박상일(62)씨 등 30명을 우수회원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박씨는 개관 이후 현재까지 674권의 책을 대출하고 한 번도 연체를 하지 않는 등 이용에 모범을 보였다고 도서관은 전했다. 박씨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출판사에 근무하다 퇴직하고 지식을 계속 쌓고 싶어 책을 많이 본다”며 “주로 서울에 관한 책과 조선 시대 역사 서적을 즐겨 읽는다”고 밝혔다. 이어 “생활신조가 시간 약속을 잘 지키는 것인데 우수회원으로 선정해 주니 고맙다”면서 “서울도서관에는 다양한 서적이 있고 관리가 잘돼 자기 계발에 도움을 많이 받는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은 “2012년 10월 서울도서관이 문을 연 뒤 시민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서울시의 대표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니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2015-10-2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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