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타당성 용역… 성산읍 유력
제주 제2공항 입지로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와 온평리 일대가 결정된 가운데 공항복합도시(에어시티) 입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제주 제2공항 건설 지원 대책본부 현판식 원희룡(왼쪽 여섯 번째) 제주지사와 김대형 제주공항인프라확충 범도민추진위원회 대표 등이 11일 오전 도청 별관에서 공항확충지원 종합대책본부 현판식을 가진 뒤 손뼉을 치고 있다. 제주 연합뉴스 |
공항복합도시는 제2공항이 들어서는 제주 동부권 최대 관광지인 성산읍 지역에 조성될 가능성이 높다. 숙박시설을 비롯해 공연·전시, 쇼핑, 의료시설, 교육·연구, 주택·빌라, 금융 서비스, 테마파크, 전시·컨벤션 등의 시설이 거론된다.
도는 공항복합도시 조성에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대규모 민자 유치 등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원희룡 지사는 “에어시티는 도민들이 경영권을 가질 시설들인데 국비를 투입해서 도민 상업시설로 쓸 수 없다”며 “정부의 정책적, 제도적 지원은 필요하지만 도민 자본을 형성하고 외부 자본을 유치해 공항복합도시를 구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