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인력풀 운영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된 중구가 외국인 환자와 중소형 의료기관을 동시에 지원하기 위해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인력풀을 구축해 운영한다.중구는 중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연계해 매년 배출되는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수료자를 지역 내 중소형 의료기관에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외국인 환자 유치 등록 의료기관 92곳 가운데 97%가 소수 외국인 환자를 위한 별도 코디네이터를 채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을 고려했다.
구는 코디네이터가 필요할 경우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중구 의료관광 홈페이지(www.koreameditour.com)에 코디네이터 정보를 게시했다. 현재 등록한 코디네이터는 총 17명이다. 중국어 인력이 7명으로 가장 많고 몽골어 담당이 4명, 영어는 2명, 러시아어와 일어·태국어·캄보디아어가 1명씩 있다. 이들은 중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마련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의료 지식과 외국어 실력을 동시에 익히고 현장 실습까지 포함해 총 160시간을 수료한 전문 인력이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2015-11-1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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