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공정 80% 안팎으로 준공을 앞둔 대형사업장에 대해 시민과 전문가 등의 요구사항을 수렴하고자 현장 토크콘서트를 열기로 하고 첫 번째로 해운대수목원 도시숲 가꾸기 토크콘서트를 27일 연다고 26일 밝혔다.
해운대수목원은 1993년 생활쓰레기 매립을 마친 석대매립장을 20년 이상 안정화한 뒤 활용방안을 모색하다가 시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도시숲’으로 조성한 곳이다. 전체 62만 8300㎡ 부지에 1단계 ‘치유의 숲’과 2단계 ‘생활의 숲’으로 나눠 공사를 벌여왔다. 현재 1단계 구간 공정이 88%로 어느 정도 형태를 갖춘 상황에서 이번 토크콘서트를 열게 됐다.
부산시는 해운대수목원 토크콘서트에 이어 완공이 얼마 남지 않은 부산 그린웨이 조성사업, 수정터널 상부공간 공원화 사업, 학장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 초량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 9개 사업장에서도 순차적으로 현장 토크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