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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관광사업 개발방식 바꿔 재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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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태안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이 우선협상대상자의 사업포기 10개월 만에 방식을 바꿔 재추진된다.

 도는 30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안군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대 299만 3032㎡를 4개 지구로 나눠 각각의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한 사업자가 전체 지구를 개발하는 종합개발방식이 실패하자 이 같이 바꿨다.

안면도 개발대상 지역. 충남도 제공
 이는 2020년까지 민자 9064억원 등 모두 1조 474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것으로 제2지구는 민자사업에서 제외됐다. 도는 2지구(43만 4641㎡)에 정부합동연수원을 유치하기 위해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1지구 테마파크는 39만 8111㎡로 테마&워터파크, 아웃렛, 콘도가 들어선다. 3지구 씨사이드 56만 3085㎡에는 호텔, 콘도, 상가가 들어서고 159만 7195㎡의 4지구에는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콘도, 상가 등이 건설된다.

 도는 내년 3월 2일까지 제안서를 받아 4~5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국내외 단독이나 컨소시엄 업체들이 대상이다. 12월 서울에서 투자자 초청 사업 설명회가 열린다. 사업 추진을 위해 도에 ‘안면도 관광개발 추진지원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주민 대표, 전문가, 환경단체 등으로 짜인 ‘안면도 관광개발 추진협의체’를 구성한다. 1991년 시작된 이 사업은 국제무기상 카쇼기, 인터퍼시픽컨소시엄 등이 사업자로 나섰다 번번이 포기해 24년간 표류 중이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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