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망우동에 주민 벽화 완성
“으슥하고 무서웠던 굴다리에 벽화를 그렸더니 머물고 싶은 장소가 됐어요.”나진구(오른쪽 세 번째) 서울 중랑구청장이 1일 양원역 인근 굴다리에서 열린 벽화사업 기념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구는 이날 주민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벽화사업 기념식을 열었다. 망우본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구에서 4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았고 250만원의 자치회 적립금을 투입했다. 30여명의 송곡여고 미술반 학생들은 지난 1개월간 주말마다 벽화 그리기에 참여했다.
나진구 구청장은 “민간재원을 만들어 자원봉사자와 함께 구 곳곳에 구의 전통이 깃든 벽화를 만들려고 한다”면서 “범죄 예방은 물론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