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도에 따르면 전남 관광지 광역 순환버스 남도한바퀴의 이용객 만족도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남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1박2일 상품을 새로 운영키로 했다.
도는 장흥군, 강진군, 해남군, 영암군과 공동으로 1박2일 코스를 운영키로 협의했다. 또 2~3개 시·군씩 운행하는 주중 당일 관광 코스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특히 여수 금오도 비렁길을 탐방하는 여수 7노선은 미리 예약하지 안될 정도로 인기리에 운영되는 등 남도한바퀴가 시행 2년 만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남도한바퀴를 이용한 관광객은 숙식·관광지 할인도 받을 수 있어 경제적으로 남도 관광을 즐길 수 있다.
도는 최근 기차 할인상품 ‘내일로’ 등 겨울관광 수요에 대응하고 이용객의 다양한 여행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문화관광해설사, 관광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일부 노선을 조정했다. 특별노선을 도입하는 등 시·군 노선도 확대할 방침이다.
안기홍 도 관광과장은 “보통 하나의 상품 브랜드가 시장에서 안착하기까지는 4년 이상 기간과 평균 홍보비 7억원이 소요된다”며 “남도한바퀴는 운영 2년 만에 남도 관광상품 브랜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남도한바퀴 이용권은 누리집과 순천터미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이용 요금은 금오도 노선(2만 5000원)을 제외하고 9900원이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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