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매네는 노인들에게 사회활동 참여 기회와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노인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꽃할매네 2호점은 월~토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2호점의 주 메뉴는 주먹밥과 국수다. 가격도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을 주 고객층으로 삼은 만큼 1500~3000원 선으로 정했다.
꽃할매네 2호점에서 일하게 되는 노인은 총 13명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의 60세 이상 어르신들로 하루 2~3시간, 주 3~5일씩 근무하게 된다”면서 “사업 수익금은 어르신들의 임금과 노인복지사업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 문을 연 꽃할매네 1호점은 6개월간 2600여만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조길형 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메뉴 개발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꽃할매네를 확대시켜 더 많은 노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5-12-1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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