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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도시 울산, 경기침체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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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산업도시 울산도 주력산업 부진 등 경기침체의 그늘이 드리워지고 있다.

23일 통계청의 ‘2014년 지역소득 추계’ 자료에 따르면 울산은 주력산업의 침체와 건설업 불황 여파로 지난해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이 전국에서 2번째로 낮은 1.5%에 그쳤다. 하지만, 1인당 지역내총생산(6111만원)과 지역총소득(4635만원), 1인당 개인소득(1956만원) 등 3개 분야에서는 1위를 유지했다.

지역소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울산의 명목 지역내총생산은 69조 5484억원으로 전년대비 1.8%,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70조 1243억원으로 전년대비 1.5% 성장에 그쳤다. 전국 평균 성장률 3.8%와 3.3%에 비교하면 전국 최저 수준이다. 울산의 경제성장률 둔화는 제조업과 건설업의 부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올해 울산의 수출은 지난 10월 현재 600억 5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수출액이 7.6%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3배가량 높은 수치다. 울산은 지자체의 월별 수출 순위에서도 지난 8월 3위로 내려앉은 데 이어 9월에는 경기·충남·서울에 이어 4위까지 추락했다.

반면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6111만원으로, 2위 충남(4702만원)과 3위 전남(3588만원)을 크게 앞섰다. 또 1인당 개인소득도 1956만원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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