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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연말연시 맞아 ‘하루매출 기부운동’ 추진

‘연말연시 모임, 매상만큼 기부하는 1석 2조 가게에서 하세요.’


김영종(오른쪽) 종로구청장이 최근 ‘딱! 하루 매출 기부운동’ 홍보차 식당에서 서빙을 하고 있는 모습.
음식점 주인과 손님이 함께하는 이색 이웃돕기 운동이 시작된다. 종로구는 지역 음식점과 주점 등이 하루 동안 번 매출액을 기부하는 ‘딱! 하루 매출 기부운동’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손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이벤트다. 장소를 따로 섭외해야 하는 일일찻집이나 바자와 달리 사업주가 평상시대로 영업하면 된다. 손님도 평소대로 가게를 이용하며 음식을 먹는 만큼 기부에 동참하게 된다. 또 가게마다 돌아가며 1회를 진행하므로 가게 주인들도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구는 지난달부터 지역 사업장에 하루 매출 기부운동 안내문을 제작해 발송하고 방문 홍보에 나섰다. 참여 의사를 밝힌 업주와는 구체적인 매출 기부 날을 정했다. 첫 주자로는 인사동의 민속주점 ‘꽃피는 산골’이 나섰다. 꽃피는 산골에서는 28일 하루 동안의 매출 전액을 기부한다. 안종득(60) ‘꽃피는 산골’ 주인은 “종로에서 오랫동안 영업을 해 왔는데 그동안 받은 사랑을 어렵지 않은 방법으로 주민에게 돌려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30일에는 종로1가의 남도미가, 내년 1월에는 중학동 명동칼국수 등이 참여한다. 기부의 날에는 구 복지지원과 직원과 봉사자로 구성된 ‘기부 홍보단’이 손님 유치를 위해 직접 거리 홍보와 봉사를 함께한다. 모인 기부금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201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연말연시는 음식점들의 대목인데 선뜻 하루 매출을 포기하고 기부를 택한 가게 주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매출 기부 가게’에 손님들도 많이 찾아오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2015-12-2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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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