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도시녹화 지원 조례 시행
사유지의 위험한 나무나 풍수해로 피해를 입은 나무를 자치구가 신속히 제거하거나 지원할 길이 열렸다.지원 내용은 구체적으로 ▲큰 나무의 가지치기 및 위험 수목 제거 ▲풍수해 피해 수목 정비 ▲주민참여 녹화재료 지원 ▲수목 병·해충 예방과 관찰, 방제 ▲녹화기술 지원을 위한 자문과 지도, 정보제공 등이다. 예전엔 주택이나 어린이집 등 사유지에서 자라는 큰 나무가 쓰러져 피해가 우려돼도 자치구 차원의 지원을 받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 조례 제정으로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주민들이 재해로부터 더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새해에 지원기준과 방법 등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해 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한다. 지원신청서를 작성해 도움을 요청하면 ‘구 도시녹화지원 선정 심의위원회’(가칭)에서 심사 후 대상을 결정하고, 구에서 직접 공사를 시행한다. 주민들이 나무 심기를 할 때에도 꽃과 나무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주민에게 필요한 녹색 환경을 만들 제도적·정책적 기반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2015-12-3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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