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는 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모두 8400만원 규모의 ‘2016년 강북구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이웃끼리 소통하고 화합하는 즐거운 마을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강북구에 살거나 사업장 또는 학교를 둔 5인 이상의 주민모임은 지원할 수 있다. 공모에 당선되면 마을공동체 활동에 필요한 사업비와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교육을 지원받는다.
공모는 자유제안과 지정제안 2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자유제안은 주민소통과 화합, 역사·문화, 공동육아, 도시농업, 마을 자원조사 등 마을의 문제와 필요사항을 해결하고자 주민들이 직접 계획하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정제안은 ‘테마가 있는 마을벽화’가 주제다. 희망자는 대상지 선정에서부터 그리기 작업까지 주민이 소통하며 지역 환경 개선에 참여할 수 있는 마을 벽화 그리기 사업을 제안하면 된다.
지원금액은 자유제안은 최대 500만원, 마을벽화는 최대 350만원이다. 자유제안은 15팀, 마을벽화는 2팀 정도가 선정될 예정이다. 단 지원금의 10% 이상은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seoulmaeul.org)에서 온라인으로 사업 신청이 가능하다.
강북구는 사업 필요성, 공익성, 현실성, 주민자발성, 지속가능성, 예산적정성 등을 따져 지원을 결정할 예정이다. 공모를 준비하는 주민모임 및 단체는 미리 마을공동체 사업계획에 대한 사전상담도 받을 수 있다. 지난 3일 공모사업 설명회에는 주민 60여명이 모여 사업상담을 받아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