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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사람들 <20>국립공원관리공단] 모든 직원 심폐소생술 교육 이수…안내·대피소엔 AED 255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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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4500만명 정도가 국립공원을 찾는다. 험난한 산악 지형이 많아 산행 중 안전사고와 낙석 등의 자연재해로 인한 사고 위험이 크다. 최근 5년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연평균 250건이다. 매년 평균 23명이 사망하고 227명이 부상을 당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안전 탐방과 사고 예방을 위해 유형별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사망 사고 가운데 가장 많은 ‘심장돌연사’를 줄이기 위해 전 직원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했고, 체력 소모가 많은 탐방로에는 안전쉼터를 설치해 무리한 산행을 자제토록 하고 있다. 탐방안내소와 대피소 등의 시설에는 자동심장제세동기(AED) 255대를 설치해 갑작스러운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구조대 42개 팀(304명)을 두고 추락과 익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거점에 직원을 배치하는 등 신속하고 효과적인 구조 체계를 갖췄다.

지난해에는 안전방재과와 안전방재직을 신설해 20개 공원에 93명을 배치했다. 이들은 토목·건축 등 시설 정비 능력과 암벽등반,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 구조 역량을 갖추고 있다. 공단은 지리산과 설악산 등 안전사고가 많은 공원에 안전방재과를 추가 설치하고 지속적으로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사물인터넷 기반의 ‘비콘’(블루투스를 이용한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안전관리에 적용한 시범 사업도 하고 있다. 탐방객이 스마트폰에 ‘국립공원산행정보 앱’을 설치하면 위험 지역이나 출입금지 구역에 접근할 때 위험 정보를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북한산과 설악산 220개 위험 지역에 설치 운영한 결과 안전사고 발생이 17% 감소했다. 올해는 전국 위험 지역 2000곳에 추가 설치하고 안전 정보뿐 아니라 문화 자원 해설 등 탐방 정보까지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경출 안전방재처장은 “계절에 맞춰 복장을 챙기고 미리 코스를 정하는 계획된 산행이 안전의 기본”이라며 “출입이 금지된 곳을 탐방하거나 음주 산행을 하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6-02-1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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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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