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동아대는 오는 3월 3일 오후 6시 30분 동아대 석당박물관 경관 조명 점등식을 하고 가동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부산시는 근대역사를 간직한 석당박물관에 5억원을 들여 발광다이오드(LED) 경관 조명 439개를 설치했다.
석당박물관은 과거 임시수도청사와 경남도청으로 사용되다 지금은 동아대에서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다. 부산을 대표하는 근대 건축물로 국가등록문화재에 등재됐으며,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이번 경관 조명으로 석당박물관은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하고, 문화재적 가치를 한층 높여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됐다.
석당박물관 경관 조명은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각각의 공간들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조성됐으며, 봄·여름과 가을·겨울이 대비되는 2가지 색으로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 대학 캠퍼스의 상징성과 젊음을 반영해 각종 축제와 행사를 위한 다양한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빛으로 새로운 옷을 갈아입은 석당박물관이 문화와 불거리가 부족한 서부산 지역의 품격 있는 관광인프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