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3개월 만에 155명 참여
중랑구는 지난 3개월간의 운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참여자의 41.6%가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만족도가 ‘보통’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52.7%로, 대체적으로 평균 이상의 만족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참여하게 된 동기는 부업이나 용돈벌이가 75%였다. 하루 희망 근무 시간은 3~6시간이 86%를 차지해 정규직으로 근무하기 어려운 여건에 놓인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고 싶은 작업은 실밥 제거와 포장 조립, 하기 싫은 작업은 쇼핑백 접기라고 응답한 사람이 많았다.
처음 문을 열었을 때 월평균 3만 8000원이던 1인당 평균 수입은 현재 9만 3000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일감을 제공하는 업체들도 “인력 구하기가 어려운데 가까운 곳에 공동일터가 있어 아주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일일이 가정집에 일감을 가져다주고 가지고 오는 번거로움도 덜었다”는 등 좋은 평가를 내놓고 있다. 위검복 일자리경제과장은 “취업 취약계층에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좋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6-03-0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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