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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감사담당관 개방형 공모에 직원들 볼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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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시가 감사담당관직을 개방형으로 바꿔 외부인사 영입을 추진하자 시 직원들이 볼멘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논산시는 10일 개방형 감사담당관직 응모자 2명을 상대로 면접시험을 실시했다. 지난달 2일 임용공고를 내고 같은 달 12~18일 응모 원서신청을 받았다. 퇴직 공무원 등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5급인 감사담당관직을 올해 처음 이같이 바꿔 추진하자 6급 이하 직원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특히 6급 직원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논산시 전체 6급 290명 중 102명이 팀장 등 보직이 없어 평직원들처럼 업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강석윤 시 노조위원장은 “개방형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많은 직원이 불편해 한다”며 “인사 적체가 연쇄적으로 이뤄져 6급 이하 직원도 불만이 적잖다”고 말했다.

이들은 인구 30만명이 넘는 자치단체는 의무적으로 감사담당관을 개방형으로 채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논산시는 인구가 13만명에 그쳐 개방형 의무채용 지자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인사 적체가 극심한데 9급에서 25~35년 일해야 오를 수 있는 5급 자리를 굳이 외부인사로 채워 박탈감을 줘야 하느냐고 볼멘소리다.

조영경 논산시 인사팀장은 “서로 얼굴을 다 아는 직원이 감사하면 공정하고 투명하게 할 수 없어 개방형으로 바꿨다”면서 “6급은 근속연수 등 조건만 맞으면 보직 숫자와 관계없이 승진해 넘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논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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