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이사장 본지 인터뷰… 야권 총선공약에 반대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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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
문 이사장은 13일 국민연금공단 전주사옥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데는 100% 공감하지만 국민연금 기금을 동원하는 것은 신중한 고려가 필요한 문제”라며 “국민연금 기금이 아닌 일반재정을 활용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기금에서 매년 10조원씩 10년간 100조원을 임대주택과 보육시설 등에 투자한다는 내용의 ‘국민연금기금 공공투자’ 공약을 발표했으며 국민의당도 지난달 11일 국민연금 재원으로 ‘청년희망 임대주택’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500조원 규모의 ‘공룡기금’을 금융 분야에만 투자할 게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해 공공 분야에도 투자하자는 것이다.
전주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6-03-14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