區 동요대회·창작그림 공모전… 어린이 행복 사진전 첫 개최도

서울 서대문구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동요 부르기 대회와 그림 작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어린이들이 노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밝고 맑은 동요 부르기 대회’는 오는 14일 오후 3시 서대문문화회관 3층 대극장에서 예선을, 19일 오후 3시에 본선을 치른다. 구 관계자는 “워낙 인기가 높은 행사라 이번에도 수십 팀이 벌써 참가 신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창작 그림 공모전’의 경우 주제가 저학년(1~3학년)은 ▲행복한 우리 가족 ▲아름다운 우리 동네 등이며 고학년(4~6학년)은 ▲달라진 우리 마을 ▲자랑스러운 우리 고장 ▲다른 건 틀린 게 아니에요 등으로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단순히 그림 실력을 자랑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공동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초등학교 고학년 주제에 마을과 이웃에 대한 이야기를 넣었다”고 밝혔다.

동요 부르기 대회와 그림 공모전 참가 대상은 서대문구에 살거나 지역 학교에 다니는 초등학생으로, 학교장 추천을 받아 참가 신청서와 악보·그림 작품을 8일까지 구청 2층 여성가족과로 내면 된다.

올해는 ‘찰칵! 어린이 행복사진 공모전’이 처음으로 개최된다. 학부모들이 찍은 자녀 사진이 대상이다. 주제는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라는 어린이’ 등이다. 행복사진전은 부모나 조부모가 참가 신청서와 사진 파일 원본을 8일까지 이메일(seolys15@sdm.go.kr)로 보내면 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어린 시절 아름다운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될 이번 대회에 자신의 재능을 펼치고자 하는 초등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