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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청소년 의회 구성…비례대표 방식으로 20명 선출

20대 총선은 끝났지만 금천구에서는 16일 청소년총선거가 열린다. 청소년들의 대표를 뽑기 위해 1만 2906명의 학생이 참가하는 선거다.


지난해 열린 금천구 교복 입은 시민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청소년 정책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다.
금천구 제공
금천구의 청소년총선거는 ‘제1대 금천구청 청소년 의회’를 구성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최초로 치르는 행사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하나로 ‘교복 입은 시민’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참가한 청소년들이 정당을 만들어 이번 선거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청소년총선거의 유권자는 금천구에 거주하거나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들이다. 선거는 비례대표 방식으로 치러진다. 유권자인 청소년은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 투표하고, 투표 결과에 따라 20명의 청소년 의원이 선발된다.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낸 정당은 모두 4곳. 먼저 기호 1번은 교육감 선거에서 청소년 선거권 확대를 주장하는 ‘할 수 있당’이다. ‘할 수 있당’의 주요 공약은 청소년 참여기구 상설화와 청소년 참여예산 확보다. 기호 2번 ‘푸르당’은 금빛청소년공원 조성과 청소년을 위한 공간 확대 설치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기호 3번 ‘똑같이 위풍당당’은 청소년인권위원회와 청소년아르바이트지원센터 설치, 인권교육 확대에 정책 초점을 맞췄다. 기호 4번 ‘밝은 미래당’은 진로체험 기회 확대와 봉사활동분야 확대 등을 주장한다.

지난해 교복 입은 시민 프로그램에 참여해 청소년임시의회 의장을 지낸 박정집(18)군은 “선거일인 16일이 세월호 참사 2주기인데, 이번 선거를 통해 청소년들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거가 끝난 뒤 ‘금천구청소년선언’도 발표한다. 차성수 구청장은 “앞으로 금천구가 청소년 참정권이 시작되는 청소년 민주주의의 성지로 기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6-04-1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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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