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체력이 강해야 국가의 힘이 강해지고, 몸이 건강해야 정신 또한 건강해진다는 말이다. 서울 노원구가 건강한 100세 구민을 위해 과학적인 체력측정으로 개인별 맞춤 운동을 처방하겠다고 나선 이유다.
노원구가 구민의 체력을 측정해 운동처방을 내려주는 ‘국민체력 100 노원체력인증센터’를 오는 9일 개소한다고 7일 밝혔다. 노원구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2016년도 국민체력인증센터 공모사업’에서 신규 대상지로 선정돼 총 2억원을 지원받는다.
노원체력인증센터는 516.70㎡(약 156평) 규모다. 과학적인 체력측정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운동처방과 체력관리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청소년, 성인, 어르신 등 13세 이상의 구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노원구에 따르면 연 3800명의 구민들이 센터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원구는 저체력, 과체중인 성인의 경우 우선 선발해 체력증진교실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이들은 건강운동관리사의 적극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센터 방문이 어려운 구민들을 위해서는 학교, 기업, 복지관 등을 직접 찾아가는 출장 측정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7~8월에는 체력측정 참가자 가운데 체력이 강한 ‘체력왕’도 연령대별로 선발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지역의 의료·체육기관, 보건소 등과 협업해 노원구민이라면 누구나 과학적인 체력측정을 받을 수 있다”면서 “개인별 맞춤 운동을 처방받는 통합 스포츠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우리 구민 모두가 건강한 100세 시대를 맞이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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