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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교통본부, 안전총괄본부, 도로사업소에서 부패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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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서치, 서울시와 업무 해본 시민 500명 조사

 서울시 공사·용역 관리 감독 분야의 청렴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청사. 김명국 전문기자 daunso@seoul.co.kr
 서울시가 지난달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화설문 방식으로 작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시와 업무를 해본 경험이 있는 시민 500명에게 청렴도 조사를 한 결과 3명의 시민이 “직접 부패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들 모두 계약관련 업무인 공사·용역을 관리, 감독하는 분야에서 부패를 겪었고, 해당 기관으로는 본청 도시교통본부와 안전총괄본부, 산하기관 도로사업소가 있다. 부패를 경험했다는 답은 조사를 처음 진행한 2014년 5건(직접경험 2건, 간접경험 3건)에서 2015년 0건으로 확 줄었지만 이번에 다시 증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응답자 신원을 보장해야 하는 설문조사 특성상 구체적으로 어떤 부패 사례를 경험했는지 자세히 들을 수 없는 한계가 있다”면서 “이번에는 ‘직·간접’ 경험이 혼재됐던 2014년과 달리 모두 ‘직접’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전총괄본부, 도시교통본부는 각각 56.6점, 59.1점을 기록해 모두 평균 이하의 점수를 받았다. 본청 부서 22개 가운데 18개가 90점 이상을 기록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과 비교하면 심각한 수준이다. 산하기관인 도로사업소 역시 62.3점에 그쳐 나머지 21개소 사업소(92.6~100점)와 격차를 보였다.

 업무 분야별로 봐도 용역 예약업무 점수가 62.2점으로 가장 낮았고, 비영리단체 민원업무(85.2점), 공사계약업무(85.4점) 등이 뒤를 이었다. 시 관계자는 “22일 서울시 간부들이 모여 청렴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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