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는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 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복지 신청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구석구석 희망 우체통’을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군포시 무한돌봄센터와 11개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희망 우체통은 정부 지원이 절실한 개인이나 어려운 이웃을 아는 시민이 엽서나 편지 형식으로 작성한 사연을 모으는 역할을 한다. 찾아가는 사각지대 발굴과 위기가정 지원 등을 위해 2011년 설립된 무한돌봄센터는 매일 우체통을 확인, 필요하면 개별 상담해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무한돌봄센터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지난 3월부터 ‘9석9석 희망찾기 토크콘서트’를 매월 1회, 지역 내 9개 기관·단체를 순회 방문해 공연으로 무한돌봄센터 홍보를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사회의 도움을 받아 어려운 이웃을 발굴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려 한다”며 “많은 시민이 적극적인 홍보와 동참으로 함께 행복한 군포 만들기에 힘을 보태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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