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농지를 취득하고도 농사를 짓지 않고 불법으로 전용하거나 방치한 가짜 농사꾼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제주도는 2단계 농지이용실태 특별조사를 한 결과 농지를 비정상적으로 이용한 2601명의 3314필지 343㏊에 대해 행정처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제주시 지역 1만 1949필지 1716㏊, 서귀포시 지역 1만 3744필지 2548㏊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조사 대상 농지의 12.8%인 3314필지(2601명) 343㏊(면적 대비 8%)가 비정상적으로 이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2016-08-1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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