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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없는 군위에 119지역대 신축까지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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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시설 잇따라 제동 ‘이례적’… 주민들 “명확한 사유 공개하라”

경북도소방본부가 특별한 이유 없이 군위소방서에 이어 군위 부계119지역대 신축(이전)에 제동을 걸어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서울신문 8월 12일자 16면> 소방서가 없는 군위 지역 주민들은 소방본부가 조속히 구체적이고 명확한 사유를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다. 시·군의 소방시설 신축을 상급 소방기관이 잇따라 불허하는 것은 드문 일로 알려졌다.

31일 군위군에 따르면 올 들어 부계면 창평리 면 소재지에 있는 부계119지역대(연면적 99㎡)를 가호리로 이전하기 위해 건물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119지역대 건물이 지은 지 20년 이상 지나 낡고 협소해 소방대원(6명)들이 근무하기가 불편하다고 적극적으로 요청했기 때문이다.

군은 지난 2월 부계 가호리 983외 3필지(3081㎡) 사유지에 부계119지역대 건물을 신축해 줄 것을 의성·군위 지역을 통합 관할하는 의성소방서에 건의했다. 의성소방서도 관계자들이 지난 4월 현장 확인 등을 거쳐 예정지로 타당하다는 의견을 군에 구두로 전달, 군은 곧바로 매입 절차에 착수했다.

하지만 경북소방본부가 최근 ▲예정지의 자연재해 안전성 미검증 ▲도심 외부지역(면 소재지와 1.1㎞ 거리)이라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 유지 어려움 ▲국도 및 고속도로 인접해 근무자 스트레스 예상 등을 이유로 부적정 판정을 내렸다. 경북소방본부가 군위소방서에 이어 부계119지역대 건물 신축을 이례적으로 불허한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군위군과 지역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다. 주민 등은 “소방본부의 불허 사유는 상식 밖으로 이해할 수 없다”면서 “특정 정치인 개입 의혹 등이 있는데, 납득할 만한 사유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일부에서는 아예 소방서 유치를 포기하자는 극단적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김영호(부계면) 군위군의회 의장은 “군위군과 주민 등이 소방시설 예정지로 힘들게 물색한 부지가 소방본부에 의해 번번이 퇴짜를 맞는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다”면서 “이해할 수 없는 참 이상한 일”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6-09-0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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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