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27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사단법인 대구관광뷰로 창립총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임원진은 15~20명으로 구성되며 관광업계, 의료, 숙박업계, 법조계 인사들이 다양하게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연말까지 10명 정도로 사무국을 꾸린 뒤 내년 1월 정식 출범할 계획이다. 사무국은 대구문화재단에 마련된다.
대구시는 2014년 사단법인 대구컨벤션뷰로를 설립, 관광과 컨벤션 업무를 추진했다. 하지만 동시 추진으로 관광업무에 약점이 노출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대구에는 경북관광공사와 같은 관광업무 전담기구가 없다. 이에 따라 관광 관련 업무를 전문화하고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구관광뷰로를 설립하기로 했다. 관광뷰로는 해외관광객 대구 유치, 관광마케팅 사업, 여행사 육성, 교통·숙박·음식·쇼핑 등 관광환경개선사업을 한다.
시 관계자는 “해외 관광객이 많지만 대부분 서울 등 타 지역에 뺏기는 상황을 보고 관광뷰로를 구상했다”면서 “대구시에 부담이 적은 사단법인 형태로 출범한 후 업무량을 평가해가면서 공사로 전환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