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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지사,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 경질 요구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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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지사가 삼성그룹의 새만금 투자 유치 무산 등을 이유로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의 경질을 요구해 논란이 예상된다. 지방정부 단체장이 중앙정부 기관장의 경질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은 이례적이며, 1995년 지방자치제 부활 이후 처음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송하진 전북지사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그룹의 새만금 투자 유치 무산 등을 이유로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지방정부 단체장이 중앙정부 기관장의 경질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은 이례적이다.
전북도 제공
송 지사는 23일 전북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 청장은 총리실 새만금사업추진단장직부터 7년 동안 새만금사업을 책임졌는데 그 역할을 제대로 다하지 못했다. 새만금에 대한 예산 확보, 투자 유치 등에서도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이 청장의 역할에 한계가 있어 전북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어려운 만큼 이 청장을 경질하는 쪽으로 분위기도 잡아 나가도록 하겠다”며 사실상 정부에 새만금개발청장의 교체를 요청했다.

송 지사가 새만금개발청에 대해 격앙된 심경을 밝힌 것은 ▲삼성그룹의 새만금 투자 무산 ▲새만금사업 예산 확보와 투자 유치 부진 등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분석된다. 송 지사는 “이 청장이 삼성그룹의 새만금 투자 양해각서 체결 배경과 과정에 대해 실체적 진실을 알고 있는 핵심 당사자라고 생각되는데 전혀 솔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송하진 전북지사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그룹의 새만금 투자 유치 무산 등을 이유로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지방정부 단체장이 중앙정부 기관장의 경질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은 이례적이다.
전북도 제공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송하진 전북지사의 발언은 어의가 없다. 새만금 개발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며 “송 지사가 삼성의 새만금 투자 무산, 내부개발 부진에 대한 책임을 새만금개발청장에게 떠넘기려는 출구전략이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 청장은 2011년 4월 27일 삼성그룹이 새만금에 7조 6000억원을 투자해 그린에너지 산단을 만들겠다며 전북도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할 때 총리실 소속의 새만금사업추진단장이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송하진 전북지사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그룹의 새만금 투자 유치 무산 등을 이유로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지방정부 단체장이 중앙정부 기관장의 경질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은 이례적이다.
전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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