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금육교 보수 등 시범운영 성과
지역 초등학교 주변에는 불량식품뿐 아니라 각종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 그래서 서울 양천구 어머니들과 학생들이 유해식품과 안전사고 예방에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양천구는 내년부터 지역 30개 초·중학교에 학부모와 아이들이 함께하는 ‘우리 학교 안전살피미’를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시범 운영했던 안전살피미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신정동 갈산초등학교 주변에 있는 출입국관리사무소의 흡연구역이 금연구역으로 바뀌었다. 노후화된 은정초등학교 주변 오금보도육교는 안전살피미 신고로 전체 보수공사가 이뤄졌다. 신강초등학교는 정문 옆 보도 위에 설치돼 불편했던 신호등이 이달 중 다른 곳으로 옮겨 갈 예정이다.
구는 보도블록이나 조명등 보수와 같이 주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항은 스마트폰 앱(스마트 불편신고)을 통해 신속하게 처리했다. 예산확보 등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거나 유관기관과 협의가 필요한 사항은 협업으로 해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6-12-13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