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계 개편은 사업장별로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근속연공급 폐지·축소가 62.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직능급 도입·확대 14.9%, 직무급 도입·확대 14.8% 등의 순이었다. 직능급은 근로자 직무수행능력에 따라 임금을 결정하는 형태다. 직무급은 직무의 난이도와 중요성을 평가해 임금을 결정한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조사 대상 사업장의 36.4%가 연봉제를 운영하고 있었다. 연봉의 일부를 성과에 연동시키는 성과연봉제 운영 사업장은 12.2%로 나타났다. 향후 3년 이내에 임금체계를 개편할 계획이 있는 사업장은 90.0%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6-12-28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