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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원봉사자 3년째 직접 준비… 연휴에 소외층 아이들에게 배달

설 연휴 끼니를 걱정하는 아이들에게 ‘엄마의 마음’을 전하는 자치구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마다 설·추석 명절이면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맞벌이가정 등 부모의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에게 ‘엄마도시락’을 배달하며 온정을 전한다. 주인공은 바로 ‘서울 양천구’다.


김수영(왼쪽 두 번째) 서울 양천구청장과 자원봉사자들이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소외 계층 아동들에게 배달할 엄마도시락을 준비하고 있다.
양천구 제공
양천구는 올 설 연휴 기간인 27~30일에도 엄마의 마음을 담은 엄마도시락을 지역 내 소외 계층 아이들에게 배달한다고 24일 밝혔다.

엄마도시락은 2015년 설부터 시작됐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을 비롯한 구청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엄마가 돼 부모가 돌볼 수 없는 가정의 아이들에게 명절 기간 따뜻하고 영양이 가득한 도시락을 직접 준비·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신선한 재료로 아이들의 영양 균형까지 꼼꼼하게 고려한 ‘건강 도시락’으로 유명하다. 지역민들을 내 가족처럼 살뜰하게 챙기며 구정을 살피겠다는 김 구청장의 의지가 담겼다. 구는 올해엔 해당 아동의 부모에게 도시락이 잘 전달됐음을 문자 메시지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병행해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설 연휴 기간 지원되는 엄마도시락이 밥 굶는 아이와 끼니 걱정하는 부모에게 작은 위안이 됐으면 한다”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건강 간식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호응과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7-01-2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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