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지난 한 해 동안 ‘생활불편 스마트폰 신고 앱’을 통해 접수된 민원 총 1만 1787건을 분석한 결과 불법 주정차 신고가 8994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31일 밝혔다. 생활불편 신고 앱은 행정자치부에서 운영하며 스마트폰을 이용 불법 주정차, 도로파손신고, 가로등 고장신고, 쓰레기투기 등 생활불편사항을 직접 신고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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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 해 동안 경기 안양시에 접수된 11종류 민원의 위치정보를 활용 제작한 ‘스마트폰 민원지도’. 안양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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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접수된 11종류의 민원신고 중 기타 생활불편신고가 1352건, 불법광고물 신고가 559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도로파손신고와 공공시설물 신설요청(348건), 쓰레기 방치 및 투기 신고(256건), 환경오염행위신고(105건), 가로등·신호등 고장신고(92건), 자전거 불편신고(50건) 등의 민원이 접수됐다.
시는 분석결과를 토대로 민원신고 위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스마트폰 민원지도’를 제작 공개하기로 했다. 별도의 예산지출 없이 자체 제작한 민원지도는 지역별 민원의 위치정보를 상세히 표시한다. 시는 민원지도를 민원정책수립의 기초자료와 민원 신청위치 변경사례 등 다양한 분석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폰 민원지도가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