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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공직 한 컷] 1962년 밀 소비 촉진 ‘분식장려운동’… 농림부 직원들 점심메뉴는 빵과 우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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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농림부 전 직원이 사무실에서 분식운동으로 빵을 먹고 있다. 전년인 1962년 가을 대흉작으로 쌀값이 한때 가마당 1961년 대비 400%나 상승한 5000원 선까지 솟구쳤다. 민심이 술렁이기 시작하자 제3공화국 출범을 눈앞에 둔 박정희 정부는 쌀값 안정을 통한 물가 잡기에 안간힘을 썼다.

정부는 1962년 11월 ‘혼분식 장려 운동’을 시작했다. 밀가루가 남아돌았던 미국의 양곡이 대량 들어왔지만 밥맛에 길들여진 국민의 입맛은 금방 바뀌지 않아 정책적으로 밀 소비를 촉진하는 분식 장려 운동을 전개했다. 미곡 판매업자는 잡곡을 2할의 비율로 섞어서 팔고, 음식점에서도 2할 이상 잡곡을 섞는 혼식을 시행했다. 학교나 관공서의 구내식당에서는 쌀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 70년대 초 학생들은 도시락에 30% 이상의 잡곡이 없으면 밥을 못 먹었다. 1977년 쌀 자급자족이 이루어지면서 분식운동의 동력은 서서히 줄었으며, 2015년 박근혜 대통령은 줄어든 쌀 소비를 염려해 국무회의에서 쌀로 만든 빵을 먹었다.

국가기록원 제공
2017-02-20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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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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