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도서관 내 사료관 설치 변경…“무리한 추진 끝 졸속 결과” 비판
경북도의회가 추진했던 ‘독도도서관’ 건립 사업이 1년 만에 사실상 무산돼 예산 낭비 및 졸속 추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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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독도도서관 건립 사업은 물거품으로 변했다. 경북도의회와 경북도가 사업 추진 협의 과정에서 독도도서관 건립을 포기하기로 했다. 대신 내년 말 준공 예정인 경북도립도서관(조감도)에 독도사료관을 두기로 했다. 건립 예산과 운영비 확보 등의 어려움 때문이라고 도의회 관계자는 설명했다.
독도 관련 단체 등은 “경북도의회가 명분과 의욕만 앞세워 무리하게 일을 벌였다가 졸속적인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독도사료관이라도 제대로 운영할지 두고 볼 일”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2005년에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2월 22일)로 지정해 매년 기념행사를 하는 일본 시마네현은 2007년부터 ‘다케시마 자료실’을 운영한다. ‘다케시마’ 홍보 및 연구활동을 총괄하는 핵심시설로 알려졌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7-03-0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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