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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공직 한 컷] 온 마을이 함께… 바지가 터져도… 나무심기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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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나무심기는 산림청의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이다. 위쪽의 작은 사진은 1968년 경북 봉화군 소천면 남회용리에서 지역주민이 모두 나서 나무를 심고 있는 모습이다. 산 정상부에서 아래까지 행과 열을 정확히 맞춰 나무 심을 위치가 표시된 줄을 걸쳐놓고 사람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69 조림’이라는 푯말이 보이는 큰 사진은 충남 연기군 금남면 발산리 지역으로 산림공무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1969년 3월에 심은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지 일일이 검사하고 부실하면 다시 심는 작업을 하고 있다. 매일 한끼 해결하기도 쉽지 않은 현실이다 보니 미처 바지 뒤가 터진지도 모르고 괭이로 열심히 땅을 파고 묘목을 확인하는 젊은 남자(원 안)의 모습이 민망하다 못해 애처롭기까지 하다

이처럼 나무를 심는 것에 끝나지 않고 잘 자랄 수 있는지 일일이 검사하고 다시 심기를 반복했다. 세계가 인정한 산림녹화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민둥산’을 없애겠다는 선대들의 피나는 노력과 정성이 만들어낸 역사의 현장이다.

산림청 제공
2017-04-03 3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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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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