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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도

“‘임을 위한 행진곡’이 지난 9년간의 보수정권에서 어떤 대접을 받았습니까.”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광주 송정역 광장에서 열린 대선 유세에서 “5·18이 더이상 모욕당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광주 시민은 올해 5·18에 문 대통령도 참석한 가운데 모두가 목청껏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지 않겠느냐고 기대한다. 국가보훈처도 새 정부의 위상에 걸맞게 식순과 내용 조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공약에는 ▲5·18정신 헌법 전문 게재▲임을 위한 행진곡 5·18 기념곡 지정 ▲국가 차원의 5·18진상규명위 설치 ▲민주·인권·평화 콤플렉스 조성 등이 포함됐다. 문 대통령은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前文)에 수록하겠다”고 약속했다. 5·18 당시 발포명령자 및 헬기기총소사 책임자 처벌 등 ‘완벽한 5·18 진상규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회에 계류 중인 5·18특별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전두환과 ‘일베’ 관계자 등 5·18의 왜곡과 비방을 일삼는 극우 세력을 엄단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진상 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위한 사전적 조치로 정부와 군(軍)이 보유한 ‘5·18 관련 자료 폐기금지 특별법’ 제정도 추진된다.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사적지 복원도 검토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2017-05-1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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