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 한장에 맥주 무제한 리필
서울 중구는 국내 최대 건어물 전통시장인 신중부시장에서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건어물 안주와 함께 맥주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건맥 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축제는 건어물 안주와 어울리는 호프타운을 조성해 신중부시장을 관광객과 젊은 고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를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중구가 공동 주최하고, 신중부시장·중부시장 상인연합회와 신중부시장 문화관광형사업단에서 주관한다. 축제는 ‘만원으로 즐기는 행복한 맥주파티’라는 주제처럼 맥주와 다양한 먹거리는 물론 풍성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제공한다.축제 첫날인 14일 저녁 7시에는 1000명이 동시에 맥주를 마시는 장관을 연출하는 ‘도전! 1000명 맥주 마시기’와 건어물을 주재료로 15분 안에 요리를 만드는 ‘건어물을 부탁해’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스트레스 해우소 씹을거리’라는 이름으로 마련된 어른 놀이터 공간에서 상담소와 펀치기계를 운영하면서 스트레스를 날리는 자리를 제공한다.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아트 프리마켓, 건어물 조각전, 중부시장 역사전시, 대한민국 건어물 상품대전 등이 상설 운영돼 방문객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7-09-06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