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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모 서울시의원 “서울시향 채용비리 잦은 잡음... 인사정책 보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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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8일 열린 서울시립교향악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채용비리와 관련된 문제를 도마 위에 올렸다.
서울시의회 문상모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최근 서울시 감사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서울시향의 채용비리가 드러난 것에 대해 크게 질타했다.

문 의원은 “지난 8월 서울시 종합감사에 따르면, 서울시향은 2017년 채용을 위해 두 차례 공모를 실시하였는데 두 차례 공채 모두 비위사실이 드러났다. 특정인 밀어주기를 위한 밀실채용으로 공채를 요식행위화했고, 인사행정 전반에 문제가 있음이 드러난 것이다”고 강조하고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공채를 무효화하기는커녕 서울시향의 내부규정을 바꾸라는 어처구니없는 조치 요구를 내놓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의 공분을 샀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현 정부가 국가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는 목표를 국정과제 1호로 설정해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는데, 서울시향의 행태는 이러한 정책기조에 180도 반하는 행위라고 판단된다”며, “서울시향은 서울시민을 위해 일하는 공공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채용 때마다 비리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는 것은 내부에 심각한 적폐가 일상화되어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의원은 또 “최근 국정감사에서는 우리은행, 강원랜드 등 금융기관, 공기업의 채용비리가 만연한 것이 드러나 국민들을 실의에 빠지게 했고, 문재인 정부는 공공기관 인사비리 문제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도입을 검토하는 등 비리 척결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에 대조해 서울시와 서울시향의 문제 해결방안이 역행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스럽다”고 개탄했다.

한편, 서울시향은 정명훈 예술감독 재임시절에 친인척·언론계·정계 인사들과 관련된 사람 혹은 자녀 들을 서울시향의 직원으로 채용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었다며 이들은 여전히 서울시향 내부에서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문 의원은 “청년 실업자가 114만명에 이르고, 청년실업률이 9.2%를 상회하고 있는 현실에서 반칙과 편법, 특권의 상징으로 대변되는 채용비리만큼은 우리 사회에서 사라져야 할 적폐”라고 단정하고, “서울시향 뿐 아니라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 모두 이러한 일에 동조하지 않고, 고리를 완벽히 끊어내지 않는 한 ‘국가 정의’가 실현되지 않는다”며 강력하고 결연한 반성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현재 서울시향이 대표이사, 상임지휘자의 부재상황에서 정상화가 가능할지 의문이다”며, “이럴 때일수록 인사행정 전반에서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향후 특정인의 계보화를 방지할 수 있는 자구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기’는 ‘기회’라는 말을 포함하고 있다. 서울시향이 바른 인사행정제도를 보완해서 정상화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당부드리고, 시민의 사랑받는 오케스트라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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