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걷어내고 돌과 흙으로…
서울 이촌한강공원에 콘크리트 대신 돌과 흙으로 이뤄진 자연스러운 강변 환경이 복원됐다.사뭇 다른 강변 풍경 26일 ‘자연성 회복사업’을 마치고 새롭게 개방한 서울 이촌한강공원을 한 시민이 둘러보고 있다. 이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이촌한강공원 1.3㎞ 길이의 콘크리트 블록을 걷어 내고 돌과 흙을 쌓은 뒤 물억새·사초 등 식물을 심어 자연 그대로의 하천을 복원했다고 밝혔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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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습지에는 지난해 우호 교류 협약을 맺은 경남 창녕군으로부터 창포, 부들, 매자기, 가래, 줄 등 우포늪의 습지식물 6종, 4600본을 기증받아 심었다.
생태 놀이터는 그네와 시소 등 10종의 놀이시설을 갖췄고,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 어린이들이 자연과 어우러져 마음껏 뛰놀 수 있게 했다.
시는 올해 6월부터 동작대교 북단에서 한강대교 북단에 이르는 2.1㎞ 구간에 대한 자연형 호안 복원사업도 시작했다. 내년 말쯤 공사가 마무리되면 원효대교~동작대교 구간(3.4㎞)에 자연형 호안 복원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