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내장객 전년 대비 40% 감소, 세 부담 2만원↑… 경영난 현실화
제주지역 회원제 골프장에 적용되던 개별소비세(개소세) 감면 혜택이 올해부터 폐지되자 내장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제주 지역 대형 골프장들이 경영난으로 문을 닫고 있다. 사진은 2013년 경매에 부쳐진 제주시 봉개동의 한 골프장 전경. 서울신문DB |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관련 세 포함해 1인당 5280원이던 개소세가 올해 들어 2만 1120원으로 늘어나면서 지역 골프장의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A골프장 관계자는 “올해 들어 잦은 폭설 등 기상 여건도 안 좋았지만 제주는 비싼 항공료 부담에다 개소세 감면 폐지가 내장객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지역 골프장 내장객은 216만 7510명으로 2016년 194만 5684명보다 11.4% 증가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2018-04-17 1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