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구미시는 27일 구미시청에서 한국서부발전㈜, 한국전력기술㈜와 ‘구미하이테크밸리 에너지센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이배수 한국전력기술 사장, 장세용 구미시장. 경북도 제공 |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장세용 구미시장,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이배수 한국전력기술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구미시 해평면 구미하이테크밸리 내 16만 5000㎡ 부지에는 100㎿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와 500㎿급 천연가스(LNG) 발전소가 각각 들어선다.
투자액은 수소연료전지 발전 5000억원, 천연가스 발전 7000억원 등 모두 1조 2000억원이다.
이들 발전소에선 연간 전력 3012기가와트아워(GWh)가 생산되며, 구미시 한해 전력 사용량의 30%에 달한다.
완공 후에는 200여명 이상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한국전력기술은 발전기술 및 설계, 시공을 주관하고 한국서부발전은 30년간 유지·관리를 맡는다.
한편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 중에서 수집한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대표적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발전 효율이 높고 매연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수소연료전지발전과 LNG 화력발전은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시간과 자연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며 “에너지센터가 촉매제가 돼 구미 5산단에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고 구미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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