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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직원이 구미사업장 내 생산라인에서 올레드 TV의 품질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
구미경실련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LG전자 직원과 협력업체 대표를 통해 확인한 결과 TV부문 생산라인 4개 반 중 3개를 6월 말까지 인도네시아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올레드 TV·LCD TV·컴퓨터용 모니터를 조립·생산하는 A3 공장의 3개 라인을 인도네시아로 이전하고 구미사업장에서는 대형 터치모니터만 생산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TV부문의 정규직 인력 480여명 중 380여명은 경기도 평택으로 이동하거나 명예퇴직을 받고 있다고 했다.
구미경실련 관계자는 “LG전자 직원을 통해 평택 이동 또는 명퇴 면담을 마친 것으로 확인했다”며 “구미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LG전자까지 빠져나가면 사정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LG전자 측은 이와 관련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LG전자 TV부문이 해외로 이전하면 하청업체 직원 수천 명 중 일부도 인도네시아 또는 평택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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