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발 집단감염 발생 유감”
모든 대면 모임·식사 제공 중단하기로
길성운 성북구 교회연합회 회장은 “지난 12일 사랑제일교회에서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유감과 사과의 뜻을 밝힌다”면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범국가적인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만큼 성북구 교회연합회 소속 교회들이 당분간 온라인 예배로 진행하며 각종 소규모 모임과 식사 제공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북구 내 소규모 교회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으며 이 같은 교회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방법을 모색해 보겠다”면서 “소속 교회 교인 중에서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접촉했거나 코로나19 확진자가 참여한 대규모 집회에 다녀온 교인들이 있다면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와 자가격리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성북구 교회연합회가 지난 2월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발적으로 온라인 예배를 결의한 바 있고 저소득층을 위한 후원금 15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인 상황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하나가 돼 협조·동참하는 게 중요한 데 성북구 교회연합회에서 먼저 뜻을 모아 줘 감사하다”며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날이 하루라도 빨리 올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