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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공사장 울타리는 ‘로드쇼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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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 가림막에 전시 ‘미미위 갤러리’


서울 강남구가 공사장 안전을 위해 설치한 가설울타리를 예술작품으로 변신시킨다.

강남구는 지난 11일 논현동 106 일대를 시작으로 연평균 300곳에 달하는 지역 공사장의 가설울타리에 예술작품을 입히는 ‘미미위 갤러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미미위 갤러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적어진 구민들의 일상 속 힐링을 위한 것으로, 통행량이 많은 도로변의 공사장 가설울타리와 가림막을 지난해 개최된 주민참여형 문화예술 경연대회 ‘아트프라이즈 강남 로드쇼’ 전시 작품들로 꾸미는 프로젝트다. 강남구 관계자는 “미미위 갤러리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 미관 개선은 물론 다양한 신인 작가들의 작품이 구민들에게 친숙해질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트프라이즈 강남 로드쇼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내 아티스트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 사업으로 지난해 9월 20일부터 10월 4일까지 논현역부터 학동역까지 1㎞ 구간에 걸쳐 열렸다. 당시 1300여점의 작품이 접수되면서 신인 작가들의 등용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승호 뉴디자인과장은 “공사장의 밋밋한 가설울타리에 펼쳐진 미미위 갤러리는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미미위 정신’을 바탕으로 문화·예술작품을 구민과 공유해 ‘코로나블루’를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20-09-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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