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안전체험 영상·키트 마련
배움터 강사와 쌍방향 소통 교육
성동생명안전배움터는 2015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설치한 종합안전체험장으로 구에서 관리·운영하며 심폐소생술, 재난안전, 생활안전 및 수상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안전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구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배움터의 체험교육이 어려워지자 주민이 가정에서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실시간 영상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교육은 오는 12월까지 매주 수·목·토요일 진행된다. 온·오프라인으로 사전 예약을 받아 1회에 10가구씩 총 30회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소방서가 아닌 지자체 차원의 온라인 안전체험 교육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별도의 화상프로그램을 통해 배움터 강사와 함께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일상에서 필요한 다양한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청자에게는 집으로 심폐소생술 체험 인형, 소화기, 교육자료 등으로 구성된 일회용 안전체험 키트가 사전에 배달된다. 이 키트를 활용해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소화기 사용법 ▲생활 속 안전생활 등 집에서 쉽게 배울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생명안전배움터는 구민이 직접 재난 상황을 보고, 듣고, 느끼는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안전의식을 갖출 수 있도록 마련한 곳”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온라인 맞춤형 교육으로 전환해 구민이 어떤 재난 상황에서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안전사고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10-1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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