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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발달장애인 실종 없게”… 스마트 인솔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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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에 위치추적기 내장된 깔창 넣어
위치 벗어나면 보호자에게 문자 발송

서초구가 보급하는 ‘스마트 인솔’. 위치추적기가 달려 있어 발달장애인 위치를 보호자 스마트폰에 알려준다.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가 발달장애인 실종을 예방할 수 있는 신발 깔창 ‘스마트 인솔’을 보급한다. 발달장애인이 보호자의 도움 없이 혼자서도 마음 놓고 지역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서초구가 14일 보급한 신발 깔창에는 위치추적기(GPS)가 내장돼 있다. 지적장애나 자폐로 외부 활동에 제약이 있는 기초수급 발달장애인 13명에게 스마트 인솔을 지원한다.

발달장애인이 평소에 신는 신발에 위치추적기가 내장된 신발 깔창을 넣는다. 발달장애인 위치가 보호자 스마트폰에 실시간으로 통보되고, 발달장애인이 지정된 거리나 위치를 벗어나면 보호자에게 곧바로 경고 문자 메시지가 자동으로 발송된다. 비슷한 용도로 손목시계 형태의 ‘배회감지기’가 있지만, 손목시계 착용을 싫어하는 발달장애인이 사용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구 관계자는 “발달장애인이 실종됐을 경우 빨리 찾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스마트 인솔은 실종 예방에 효과를 발휘할 뿐 아니라 위치 추적을 하면서 행동패턴 분석도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매년 8000명이 넘는 발달장애인이 실종된다. 이 가운데 60명 정도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실종 이후 각종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되면서 사회적 안전망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실종률이 높은 발달장애인에게 스마트 인솔을 지원해 실종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 안전망도 구축하겠다”며 “발달장애인이 혼자 외출해도 걱정 없는 안전한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20-10-1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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