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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지하 복합시설’ 영동대로 개발 30일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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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역~봉은사역 1㎞ 환승센터 등 착공
1조 7459억 투입… 철도터널·광장 조성
대로 중앙 녹지·보도 일부 차로로 전환

재구조화 중 광화문광장, 내년 4월 개장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조감도)
오는 30일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 복합시설개발 사업인 서울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조감도)이 첫 삽을 뜬다. 또 논란이 됐던 광화문광장도 내년 4월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오는 30일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 사이 영동대로 약 1㎞ 구간 지하에 광역 환승센터 등을 짓는 복합개발 사업을 착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착공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기본구상이 나온 2016년 5월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시는 2016년 10월 국토교통부와 영동대로 통합개발 협약을 맺은 뒤 2017년 6월 영동대로 복합개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17년 2월 기본설계에 착수했고 2019년 6월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승인이 났다.

1조 7459억원 규모의 이번 사업으로 지하 7층의 복합환승센터와 철도터널, 지상광장 등이 조성된다. 전체 시설 면적은 약 22만㎡에 달한다. 시는 영동대로 중앙 녹지와 보도 일부를 차로로 전환해 당장 차량 흐름에는 큰 지장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주요 시설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GTX-C·위례신사선·버스를 위한 복합 환승센터, 약 1만 8000㎡ 규모 지상 녹지광장, 코엑스·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연결 공간 등이 있다. 경기 부천에서 잠실로 이어지는 남부광역급행철도는 검토 중이다. 2027년 12월쯤 완공될 예정이다.

또 시는 현재 재구조화 공사 중인 광화문광장을 내년 4월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광장엔 2023년을 목표로 광화문 월대와 해치상이 복원된다. 월대는 궁궐이나 건물 앞에 놓인 넓은 기단으로 왕과 백성이 소통하던 공간이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4월 문화재발굴조사를 시작한다. 월대 복원으로 차량 흐름에 지장이 없도록 광화문 삼거리의 세종대로 방향 우회전 차로를 기존 1개에서 2개로 늘릴 방침이다. 또 육조거리의 흔적을 품은 광장 조성도 본격화한다.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역사적 의미를 기억하는 다양한 시설물과 프로그램도 설치·운영된다. 세종대왕상 아래 및 지하에 있는 ‘세종이야기’와 ‘충무공이야기’(2009년~2010년 개관)는 전면 리모델링에 착수한다.

김민석·장진복 기자 shiho@seoul.co.kr
2021-06-2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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