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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용산 ‘아이스팩 재활용’… 선별진료소 ‘얼음조끼’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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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제 만들기 등 사업 확대도 계획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아이스팩 사용량 급증에 따른 환경 오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용산구 이촌1동 주민센터가 슬기로운 아이스팩 재활용법을 선보여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7일 구에 따르면 이촌1동은 지난 4월부터 구민들이 주민센터 2층 종합민원실을 방문해 손쉽게 아이스팩을 버릴 수 있게 했다. 또 아이스팩을 가지고 온 주민에게는 수건이나 물티슈 등의 물품을 지급했다. 수거한 아이스팩은 선별 작업을 통해 재사용할 수 있는 것을 별도로 분리하고, 친환경 유용미생물(Em) 발효액을 활용해 세척·소독 과정을 거친다.

재활용 아이스 팩은 한남동·용산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의료진과 근무자들이 착용하는 얼음 조끼에 사용된다. 선별진료소에서 정전 같은 위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채취 시료를 저온 보관할 때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촌1동은 향후 재활용 아이스팩을 활용한 방향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식자재 가공업소, 음식점 등 재활용 아이스팩 수요처를 발굴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2021-08-1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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