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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같은 성동 ‘용답상가시장 고객센터’ “상가 발전·주민 화합 아이디어 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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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행정] 전통시장 활성화 앞장 정원오 구청장

‘시장 자생력 강화’ 목적 5층 규모 개소
방문객 등 위해 휴게 공간·도서 비치도
정 구청장 “살기 좋은 동네 되게 노력”

지난 17일 서울 성동구 용답상가시장 고객센터에서 정원오(오른쪽 가운데) 성동구청장이 용답상가시장 상인 및 주민들에게 용답동의 미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성동구 제공
“용답동은 곧 서울에서 가장 매력 넘치고 살기 좋은 마을이 될 것입니다.”(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지난 1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용답상가시장 고객센터. 1층에 들어서자 시장 방문객들이 더위를 피해 쉴 수 있도록 휴게 공간과 300여권의 도서가 갖춰져 있어 아늑한 카페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3~4층에는 주민과 상인들이 서로 화합하며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하는 용답도시재생지원센터가 자리 잡았다.

용답상가시장 고객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의 하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장 내 건물 하나를 모델링해 이번달 초 문을 열었다. 구는 2017년 마장축산물시장, 올해 왕십리도선동상점가에 이어 세 번째로 용답상가시장에 고객센터를 마련했다. 연면적 325.27㎡, 지상 5층 규모다.

이날 고객센터를 찾은 정 구청장은 “전통시장과 저층주거지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입지적 특성이 있는 용답동은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정감이 있는 마을”이라며 “이런 특징을 살려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한다면 인근의 성수동과 같이 옛것과 새것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고유의 매력을 가진 살기 좋은 지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인들은 “몇 년간 반지하에 위치해 있던 상인회 사무실이 새 건물로 이전해 보다 쾌적한 공간에서 일하게 되어 상가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가 샘솟는다”고 입을 모았다. 김병옥 상인회장은 “깨끗하고 넓은 개방형 화장실이 생겨 이용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용답동 상점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용답상가시장은 지하철 2호선 용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과 가까워 유동인구가 많으며 특히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의 중심에 있다. 약 1만 5821㎡의 면적에 180여개의 점포가 있어 구 전통시장 중 두 번째로 크다. 이에 구는 용답상가시장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했다. 또 용답동 지역의 숙원 사업인 ‘전농천 주변 악취저감 사업’을 시작해 이번달 초 1단계 공사를 완료했다. 내년 5월까지 2단계 공사를 진행해 운동시설과 휴식 공간 등의 편의시설을 확충, 청계천과 같은 주민 친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정 구청장은 “주택가 낡은 골목 정비, 집수리 지원 등 그동안 불편했던 것들은 하나씩 없애고 상권을 더욱 활성화 시켜 용답동이 보다 살기 좋은 동네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2021-08-2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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